내식성이 우수한 컬러강판도 시공 환경과 방법에 따라 부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공 과정에서 발생한 쇳가루가 표면에 남거나, 시멘트 또는 서로 다른 금속과 접촉하면 부식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
컬러강판의 외관과 내구성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시공 단계에서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부식 원인과 예방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시공 후 남은 쇳가루
컬러강판을 시공하는 과정에서는 패널을 고정하거나 주변 금속을 가공하면서 미세한 쇳가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쇳가루가 컬러강판 표면에 남아 수분과 접촉하면 산화되면서 붉은 녹(적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붕 공사나 패널 고정 작업 후에는 쇳가루가 표면에 남기 쉬워, 작업을 마친 뒤 금속 잔여물이 남아 있지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 방법
시공을 마친 뒤 컬러강판 표면에 남아 있는 쇳가루와 금속 잔여물을 깨끗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패널 고정이나 금속 가공이 이루어진 주변은 작은 쇳가루가 남아 있지 않은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멘트와의 접촉
시멘트가 컬러강판 표면에 부착된 상태에서 수분과 온도의 영향을 받으면 강알칼리성 화학부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수분과 높은 온도의 영향이 더해질 수 있어 시멘트가 컬러강판 표면에 장시간 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예방 방법
시멘트를 사용하는 작업에서는 시멘트가 컬러강판 표면에 직접 묻거나 장시간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표면에 묻었다면 오래 방치하지 않고 제거해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컬러강판과 콘크리트가 맞닿는 부분에서는 빗물이나 결로수 등 수분이 장시간 머무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젖은 콘크리트에서 나온 알칼리 성분은 접촉한 강판의 도금층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종 금속과의 접촉
컬러강판이 스테인리스나 비철금속처럼 서로 다른 종류의 금속과 직접 맞닿은 상태에서 수분에 노출되면 한쪽 금속의 부식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서로 다른 금속이 접촉한 상태에서 수분의 영향으로 부식이 촉진되는 현상을 이종 금속 접촉 부식(갈바닉 부식)이라고 합니다. 빗물이나 결로 등 수분이 닿는 부위를 중심으로 부식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설계와 시공 단계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 방법
서로 다른 금속을 함께 사용할 때는 가능한 한 직접 맞닿지 않도록 충분한 간격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접촉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두 금속 사이에 고무 시트와 같은 절연체를 삽입해 직접적인 접촉을 차단해야 합니다.
시공 단계부터 시작하는 부식 예방
컬러강판의 내식 성능을 오래 유지하려면 소재의 성능뿐만 아니라 시공 과정에서 부식을 유발할 수 있는 조건을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자재 간 접촉과 수분 노출 가능성을 미리 확인하고, 시공 후에는 표면에 남은 잔여물을 제거하는 것이 컬러강판의 외관과 내구성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